◀ANC▶
메르스와 사스 같은
신종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질병관리본부와 시·도가
위기대응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여] 그런데 취재를 해봤더니
말이 훈련이지
책상 위에서 토론을 벌이는 게 대부분이고,
참여하는 기관도 별로 없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경상북도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홍보 동영상입니다.
신종감염병 대응 능력을 키우고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만들기 위해
경상북도가 질병관리본부와 2011년,
신종감염병 훈련을 했다는 내용입니다.
◀SYN▶
"신종감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위기 대응훈련과 교육을 통해..."
경상북도가 지난해 연 훈련을 보면
홍보영상과는 차이가 많습니다.
훈련 참가자 58명 가운데 시군 보건소 직원이 50명으로 대부분입니다.
관계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단 말이
무색해집니다.
대구시가 지난해 9월,
메르스가 국내에 퍼진 것을 가정해 연 훈련은 '도상훈련', 책상 위에서
조별토론을 한시간 벌인게 전부입니다.
c.g]대구시는 훈련 장소인 호텔의 임차료와
단체복구입, 우수기관 표창에만
훈련에 배정된 예산의 70퍼센트를 썼습니다.
◀INT▶대구시 관계자
"우리가 위에 보면 통일된 색깔 빨간색같은 것
있지 않습니까. 유니폼. 우리가 훈련하면
다 통일해야하는 것 아닙니까."
c.g]질병관리본부가 지난 2012년
시·도와 대응훈련을 가진 뒤 작성한
평가서입니다.
c.g]유관기관의 참여가 적은 것과
도상훈련에 그치는 문제점을 지적했지만,
아직 바뀐게 없습니다.
◀INT▶질병관리본부 관계자
"도상훈련이란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그런부분에 있어선 꾸준히 개선하고
현장훈련해나가는 부분도 작년부터 시작하고
올해 대부분의 시도에..."
◀INT▶ 이경수 교수/
영남대병원 예방의학교실
"역할 분담을 어떻게 할 것인지 또 거기에 따른
다양한 대응을 어떻게 신속하게 할 것인지
하는데 대한 지침이나 대응훈련이 거의 돼있지 않은 상황에서 전국적으로 확산..."
s/u]"지난 2010년부터 시·도와 질병관리본부는 신종감염병 위기 대응 훈련을 하고 있지만
형식적인 행사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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