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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메르스 의료진 피로도 누적

김철우 기자 입력 2015-06-15 17:15:26 조회수 0

◀ANC▶

메르스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피로가 누적되고 있습니다.

의심환자라 하더라도 감염됐다는 전제 아래
비상진료에 나서고 있는데요.

메르스 최전선에서 뛰고 있는 의료진들을
김철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ND▶

◀VCR▶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지 27일,
대구에 첫 의심환자가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된 지 17일쨉니다.

현재 대구에서 메르스 관련 진료를
주로 맡고 있는 대구의료원 격리병동에서는
간호사 6명 전원이 자원해서
12시간씩 맞교대 형태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INT▶ 서모 간호사/대구의료원
"여기 (격리병동에) 들어와 계시는 분들이 팀장급들과 수간호사 6명이기 때문에 책임감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 의식을 가지고 저희가 (격리병동)현장을 견디고 있습니다."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면서
하루하루 근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INT▶ 서모 간호사/대구의료원
"시부모님이 계시는데, 연세가 많으셔서
아무래도 (감염될까)염려가 돼서 시골에 잠깐 가서 계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격리병동보다는 낫지만
별도 진료소에서 24시간씩 돌아가며
진료하고 있는 의료진들도 상황은 같습니다.

◀INT▶ 이상도 마취통증과장/대구의료원
"이 상황에 누가 됐든 (진료를)맡아야 할 것
아닙니까, 그런 문제가 있고 두번째는 (감염이)의심되는 환자가 있다고 하면 다음날까지
굉장히(소독과 방역에)신경을 써야 되겠죠."

이처럼 의료인들이 책임감과 사명감속에
열악한 조건 속에서 메르스와 싸우고 있어
메르스 사태 장기화에 대비한
진료체제 구축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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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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