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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잇따르는 3호선 고장...앞으로 대처 가능하나?

양관희 기자 입력 2015-06-11 15:28:34 조회수 0

◀ANC▶

대구도시철도 3호선의 잇단 고장에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결국 시스템 점검이 제대로 안됐다는 얘긴데
검수인력이 적어 사전에 대처하기가
힘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어제 일어난 3호선 열차 고장은
보조전원장치의 제어기 이상이 문제였습니다.

사흘 전에는 공기스프링 제어장치
전원 부품불량으로 제동장치에 이상이 생겨
전동차가 저속운행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개통 초기
안정화 작업중 일어난 이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대구도시철도공사 관계자
"차량하고 시설 전 분야에 대해서
6월말까지 집중 점검을 일부하고 있고,
또 할 계획이 있습니다."

철도공사측이 정밀조사에 나섰다고는 하지만
검사와 수리 인력이 모자라
근본적인 대책이 될지는 의문입니다.

3호선 차량은 84량이지만
실질적인 검수인력은 33명이 3조 2교대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차량 전체를 검수하는
주기가 5일에 한 번꼴입니다.

하지만, 1호선 점검은
3일에 한 번씩 이뤄지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3호선 제작사인 일본 히타치사가
유지보수 설명서 15권을 줬지만
인력이 부족하다보니 습득할 시간도 문젭니다.

◀INT▶한국철도기술연구원 관계자
"(히타치가)운영경험이 있으니까 그런 리스트를 줬을 텐데 대구도시철도공사에서 그것을 얼마나 흡수해서 반영했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고요."

3호선은 1, 2호선과 달리 무인시스템으로
운행하는 만큼, 비상시 안전에 더
취약할 수 밖에 없어
제대로된 정비 인력 확보와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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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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