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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전이죠.
도시철도 3호선 전동차가 제동장치 이상으로
저속운행을 했는데요.
오늘은 전원장치가 고장나 비슷한 일이
생겼습니다.
잇딴 고장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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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미터 상공 레일 위로 도시철도 3호선 차량이 눈에 띄게 느리게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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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있는데 저거."
오늘 오전 10시 58분쯤
수성시장역과 수성구민운동장역 사이에서
용지행 열차가 갑자기 고장 났습니다.
전원장치가 고장 나 비상 배터리를 사용했지만
평소의 절반 수준인 시속 20킬로미터로
저속 운행했습니다.
열차 내 에어컨과 조명 등도 모두 꺼졌습니다.
s/u]고장 난 채로 4분간 달린 열차는
황금역까지 세 정거장 더 운행한 뒤에야
승객 60명을 하차시켰습니다.
도시철도공사는 사고난지 20분 뒤
후속 열차를 이용해
범물기지까지 고장 난 열차를 옮겼습니다.
이틀 전에도 제동장치 고장으로
저속운행 한 적이 있어,
승객들은 불안해합니다.
◀INT▶권경희/3호선 이용 승객
"(첫 번째 사고는)아침에 뉴스를 보고
알았거든요. 오늘 난 사고는 몰랐어요.
그래서 조금 불안하기는 하네요."
대구도시철도공사는
모노레일 시공업체인 일본 히타치사와
전원장치제조업체 등과 함께
자세한 고장 원인을 분석중입니다.
◀INT▶대구도시철도공사 관계자
"(전원장치에)과전류가 흐를 수도 있고
접지 스위치가 단락됐을수도 있고
접촉불량이 됐을수도 있고 또 기판자체의
부품 결함문제일 수도 있기 때문에"
3호선 전동차의 이상 운행이 잇따르고 있어
운행시스템과 전동차의 대대적인 안전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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