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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에 올해 처음으로 녹조띠가 등장했습니다
녹조 탓에 낙동강이 녹색으로
변해가고 있는데, 올해는 녹조라떼라는 말을
유행시킨 지난해보다 더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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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달성군 도동서원 부근 낙동강,
강물의 색깔이 주변 산의 색과
비슷해 보입니다.
강의 한 중간도 녹색빛깔을 띄고 있고
강가는 녹조와 이끼가 덩어리져 더 심합니다.
수자원공사의 배가 녹조를 흩어놓느라
강물을 휘젖고 다녀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조금 더 하류인 우곡교 아래는 녹조현상이
더 심합니다.
(S/U)"보시는 것처럼 컵 속의 물은 말 그대로 녹차라떼를 방불케하고 있습니다."
강에서 부영양화가 진행되기도 했지만
최근 며칠사이 수온이 빠르게 올라간 것도
녹조 발생의 원인이 됐습니다.
환경단체는 4대강 보 때문에
강의 흐름이 늦어져서 이맘때만 되면 여지없이
녹조가 발생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INT▶ 정수근 생태보전국장/
대구환경운동연합
"강물의 흐름이 가장 느린 곳 중 하납니다.
강물의 흐름도 느리고 수온도 올라갔기 때문에 주로 여기서 가장 먼저 발현이 돼 왔거든요."
게다가 올해는 강수량이 예년보다 적어
녹조의 대발생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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