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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별탈 없이 운행되면
대구도시철도 3호선 전동차가
운행 약 50일 만에 첫 고장이 났습니다.
제동장치의 부품 이상 때문인데
후속열차 5대도 지연돼
승객들이 불안해 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도시철도 3호선 매천시장역 승강장에
열차 고장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SYN▶
"용지 방향 열차, 3147열차 팔달역에 정차중인 열차, 고장으로 인하여 뒷 열차 보완중에
있습니다."
오늘 오후 1시 50분쯤
매천시장역과 팔달역사이에서
용지역 방향으로 가던 전동차에
이상 신호가 감지됐습니다.
전동차가 평소 속도의 4분의 1수준인
시속 10킬로미터로 줄어든 채 운행된 겁니다.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60명은
팔달역에서 모두 내렸고
대구도시철도공사는 30분쯤 뒤
뒤 따르던 열차로 범물기지까지 고장 열차를
옮겼습니다.
이에 따라 뒤 따르던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60여 명도 매천시장역에 내리는 등
불편을 겪었고, 팔달역에서 경대병원역 구간
수성구 방향 전동차 운행이
30분 가량 지연됐습니다.
◀INT▶
배명희/고장 당시 매천시장역 3호선 이용객
"지금 개통한지 얼마도 안됐는데 이렇게 사고가
난다고 하니까 시민으로서 불안하더라고요.
한편으로 걱정이 많이 돼요. 과연 계속
이용을 할 수 있을까."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제동장치 이상으로 고장이 난 것으로 보고
고장난 부품을 교체하는 한편
다른 차량도 전수 정밀 조사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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