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프로야구 역사를 쓰는 팀 삼성 라이온즈의
중심에서 홈런역사를 쓰는 선수, 바로 국민타자
이승엽 선순데요.
지난밤 포항에서 열린 경기에서
이승엽 선수는
우리 프로야구 역사에 또 하나의 대기록인
400호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석원 기자가, 그 역사의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ND▶
◀VCR▶
3회말, 어제 경기 이승엽 선수의 두번째 타석.
롯데 선발 구승민이 이미 5실점으로
흔들리며 홈런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졌습니다.
직구로 들어온 2번째 공을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며 기다리던
프로야구 개인 통산 첫 400홈런을 달성합니다.
◀INT▶ 이승엽 / 삼성 라이온즈
"돌면서 갑자기 뭉클한 감정이 생겼고
어느 홈런과는 다르게 정말 저에게도
영광스러운 홈런, 의미있는 홈런인 거
같습니다."
지난 주말 399호 홈런을 기록하더니,
포항 첫 경기에서도 좋은 타격감을 보였고,
결국 포항에서 새 역사를 썼습니다.
S/U
지난 2003년 시즌 최다홈런 기록은 홈인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수립한
이승엽 선수는 이번 통산 400호 홈런도
또하나의 홈구장, 포항에서 달성하며
많은 홈팬들과 의미있는 순간을 함께했습니다.
어제 경기엔 홈런볼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
많은 팬들이 우측 외야부터 자리했는데,
홈런볼이 경기장을 넘어가며 많은 팬들의
경쟁도 치열했습니다.
◀INT▶ 김재명 / 홈런볼 습득자
"구단에 기증을 하던지, 아니면...
구단에 기증을 하는게 남자 입장으로는,
기증하는게 맞는데요. 와이프하고, 와이프가
여기 온 걸 아니깐, 상의를 해봐서
결정하겠습니다."
홈런볼보다, 그 역사적 순간을 함께하겠다는
팬들의 마음이 더 컸던 지난 밤 포항구장,
많은 팬들과 가족들 앞에서
기록한 홈런의 의미에 대해선 구단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먼저 밝혔습니다.
◀INT▶ 이승엽 선수 / 삼성 라이온즈
"(사장님에게) 뛸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말씀드렸고, 감독님께도 말씀은 안 드렸지만
똑같은 마음이거든요. 그라운드에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드리고, 정말 더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개인 통산 최다 홈런을
계속해서 새롭게 쓰는 라이언킹의 홈런포!
그가 써내릴 앞으로의 역사에 대한
팬들의 기대와 감동도 이번 400호와 함께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