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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여파가 지역에서도
점점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역을 방문하려는 중국관광객이
예약을 취소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고
일부 학교는 수학여행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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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중국 전담여행사에
메르스와 관련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오는 8월 대구를 방문하기로 한
70명의 중국 관광객이 오늘
대구방문을 취소하겠다고 전해왔습니다.
특히,중국에서 한국 관광으로 인한
유언비어까지 나돌면서
대구방문 취소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INT▶주양구 대표/중국전담여행사
"광저우에서는 한국에 갔다오면 열흘정도
격리수용을 시킨다는 유언비어가 돌아서
사람들이 더 걱정하고 있고..."
무비자 방문과 전세기 증가로
중국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가까이나 늘었는데,
이번 여파로 이런 상승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지는 않을지
여행사들은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학교 수학여행이나 현장학습 등도 취소나
연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3개 학교가 현장체험학습을
취소하거나 무기한 연기했고,
경북에서는 10여 개 학교가
다음 주 계획했던 수학여행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열릴 예정인
대규모 행사는 물론
이달 열릴 국제행사도 영향을 받지 않을까
주최측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INT▶국제행사 주최측 담당자
" 공연팀이 (한국으로)오는 것에 대해 꺼려하거나 이런 일이 발생하면 정말로 축제를
진행할 수 있을지 없을지 문제가 발생하는
거니까(걱정됩니다)"
한편 내일 대구의료원에서
200여명의 시민들을 초청해 열 예정이었던,
<희망의 징검다리>행사가
이번 여파로 취소됐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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