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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즉 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숨지고
3차 감염자까지 발생하면서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겼던 지역에서도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여] 위생용품을 찾는 시민들이 부쩍 느는 등
위생관리를 평소보다 더 철저히 하는 모습인데, 인터넷상에는 근거없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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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
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메르스 관련 뉴스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마스크를 쓴 사람들도 눈에 띱니다.
◀INT▶시민
"메르스에 (사람들이) 감염됐다고 해서
마스크하고 손세정제 바르면 낫다고 해서
여행온 김에 공항에 사람이 많아서
끼고 왔어요."
대구국제공항도 분위기는 비슷합니다.
수화물을 찾는 승객들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한 백화점은
손세정제, 마스크 등 개인위생용품의
지난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에서 30퍼센트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INT▶시민
"(어떤 것 사셨어요)살균제, 손한번에 씻는 것, 마스크."
특히 메르스 감염자가 대구의 한 병원에
있다는 내용도 인터넷과 sns에 퍼져
불안을 가중시켰습니다.
◀INT▶시민
"sns를 통했는지 모르지만 xx에
있다고 얘기가 지금 오고가더라고요.
그래서 알면서도 쉬쉬하는 것은 아닌지
이런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대구시와 해당병원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는 2명의 의심환자가
치료를 받았지만 음성으로 판정돼
모두 퇴원했고,경북에서는 수도권에서 이송된
2명의 환자가 격리병실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대구,경북에서는 의심환자는 아니지만
5명이 관리 대상에 포함돼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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