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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하면 계절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기도 하지만,
창작의 생동감이 가장 활발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5월의 미술계 소식을 김철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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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원두와 원두를 닮은 듯한
흑인소년의 얼굴,
극사실주의 작가 홍지철씨의 그림 옆에는
돈주고 물을 사먹는 시대를 빗댄
홍작가의 설치작품이 전시돼 있습니다.
예술발전소는 모두 10팀의 작가들을 선정해
전공과 상관없이 미션을 주고
작가들이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또 평가하는 식으로 경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INT▶ 천근성 조각가
"젊었을 때 다양한 시도들을 할 수 있는, 그리고 이런 계기를 (스스로에게)마련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INT▶ 김은영 전시담당/대구예술발전소
"이번을 계기로 해서 지역의 많은 작가들이
자기의 장르와 분야를 뛰어넘는, 다양한 실험적인 행위를 통해서 많은 국내외 진출이 가능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서랍장을 밀고 들어가면 나타나는 공간,
누구나 어릴 때 한번 해봤음직한 상상,
하지만 그런 기억 자체를 잊고 사는 어른들에게
그 기억을 되살려 주는 공간,
그 공간이 바로 작가가 이야기하는
비밀의 공간입니다.
◀INT▶ 이상헌 조각가
"다락방에 뭐가 있을까, 서랍장 뒤에는 어떤
공간이 있을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사람들한테 잃어버리고 있는 기억들을 불러일으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곱고 화려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작가가 느낀 감정이 이입되면서
더욱 현실감을 띠는 것이
류제비 작품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곱고 따뜻한 기억을 현재의 느낌으로 불러내는
작품은 보는 사람에게 동질감마저 주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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