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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구 북구청 리모델링 안을 두고
구의원들이 호화청사라 주장하며
예산을 깎았는데요.
그런데 구의원들이 최근 예정에도 없던
개인 사무실과 의원 편의시설 확대를 요구해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관희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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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부터 31년 된 대구 북구청사를
안전하게 바꾸고 공간을 늘리기 위한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입니다.
공사가 진행 중인 지난 3월 17일
북구의회는 구청에 공문을 한 장 보내
예정에도 없던 의원 개인 사무실 17개를 만들고
소회의실과 다목적실을 확대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추가 공사비는 1억 3천만원.
그런데 구의원들은 지난해
구청 리모델링 안은 호화청사라며
예산 61억원을 삭감했습니다.
◀INT▶ 이동근 지부장/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경북본부 북구지부
"당초 예산을 삭감한 의원들이 자기들 이익을
위해서 개인사무실을 늘리면서 직원들의
복지시설이 줄어드는 여러 문제점이 많습니다."
북구 의회는
사생활 보호와 민원 응대를 위해
개별 사무실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SYN▶ 북구 의회 사무국 관계자
"이게 뭐 이렇게 한다 이렇게 한다 결정된 건
없어요. 아무것도요. (이렇게 되면 공사 일정만 늘어나는 것 아니예요?) 그 전에 결정을 하긴 해야하는데."
구청은 의원들이 요구하는 공간을
조금 줄이자며 절충안을 내놨지만
의회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공무원 노조는 의원들의 갑작스런 요구가
부당하다며 1인 시위등에 나설 예정입니다.
s/u]"한편 대구 8개 구군 가운데
의원 개인 사무실이 설치된 곳은
서구와 동구 두 곳 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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