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중국으로 밀수출하기 위해
스마트폰과 TV 등의 부품 160억원 어치를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신제품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경기도 파주시의 한 물류센터 창고.
대기업 브랜드의 TV 부품이 쌓여 있습니다.
화성시의 한 창고는 스마트폰 부품으로
가득합니다.
자루에는 스마트폰용 메인보드로 차 있고
하나에 5만원에서 10만원 정도 하는
스마트폰 카메라도 수만개가 발견됩니다.
대기업 협력업체 영업부장 41살 이 모 씨 등
14명은 대기업에 납품할 전자부품 30여톤
160억원어치를 빼돌렸고
30억원어치는 이미 중국으로 팔아넘겼습니다.
무허가 폐기물 처리업자 김 모 씨는
국내에서 더이상 사용되지 않는 부품을
폐기하겠다고 확인서까지 써 준 뒤 빼돌려
중국으로 밀수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김진수/대구 강북경찰서 외사계장
"국내 기술이니까요,해외 나가는 걸 막기
위해서 대기업 정책은 무조건 전량 폐기입니다. 그런데 이 피의자들은 그 허점을 노리고
"폐기업체다,폐기하겠다"하고 가져가서 판매한 겁니다"
이들이 빼돌린 부품 중 일부는 아직 국내에
출시되기 전의 핵심기술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s/u)또한 이들 가운데 일부는 중국에서 부품을
수입해 이른바 '짝퉁' 스마트폰 4억원 상당,
천 이백여대를 만들어 국내 외국인 노동자에게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