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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과 사이클, 달리기를 한 번에 도전하는
철인 3종 경기가 오늘 대구 수성못 일대에서
열렸습니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참가자들의 열기는
식지 않았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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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고 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에
철인들이 모였습니다.
수영과 사이클, 달리기에 도전하는
철인 3종 경기.
체력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하는 굳센 의지에는
남녀가 따로 없습니다.
◀INT▶박미정/대구 달성군
"오늘 비도 오니까 안전하게 하는 걸
목표로 하겠고요. 수영부터 사이클, 마라톤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나, 둘, 셋, 파이팅!"
출발신호와 함께 힘차게 물살을 가르는
선수들.
대구 수성못이 거대한 수영장으로 변했습니다.
1.5킬로미터 수영을 끝낸 철인들은
자전거를 갈아타고 40킬로미터를 또 달립니다.
숨이 턱까지 차올랐을 때쯤,
이번에는 마지막 관문 10킬로미터 달리기가
이어집니다.
몸은 녹초가 됐지만
완주를 향한 열정은 식지 않습니다.
올해로 11번 째 열린 대구 철인 3종 경기.
전국에서 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INT▶한경훈/서울
"통영대회는 언덕이 많아서 경치는 좋은데
많이 힘들었고요. 거기에 비해서 저 같은
초심자들에게 좋은 코스인 것 같습니다."
세 종목을 한 번에 도전하며
인간의 한계에 도전한 철인들.
기록보다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긴
성취감을 만끽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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