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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대구 향촌동에 수제화 골목을 아십니까?
이곳에는 70여 개의 수제화 상점이
모여있는데요.
오늘 '제 2회 빨간구두이야기'
수제화축제가 열렸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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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감영 공원 옆
대구 향촌동에 자리 잡은 수제화 골목.
구두를 소재로 한 마임 공연으로
사람들이 북적입니다.
알록달록한 여성 신발과
반짝반짝 빛나는 남성 구두가
사람들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외국인들도 거리를 누비며
수제화 쇼핑에 나섰습니다.
개성 넘치는 구두 구경에
연인들도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INT▶송성민, 박정미/대구 달서구
"구두 거리로 있는지 몰랐는데 와보니까 이쁜
구두가 많아서 다음에 구두볼 때 다시 와서
봐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수 십년 경력의 장인이
거리에 직접 나와 구두를 만들며
수제화를 설명해주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INT▶신태진/구두 장인
(일하신 지 얼마나 되셨어요. 이 골목에서)
오래됐죠. 한 50년 다 됐죠. 수제화장점은 발에
맞춰서 만드니 발이 편하고 좋죠. 기성복
양복도 그렇잖아요."
내일까지 열리는 수제화축제
'빨간구두이야기'는 수제화 패션쇼,
즉석 구두 경매뿐 아니라 구두수선,
가죽공예 등 체험행사도 마련됐습니다.
s/u]"이번 행사 동안 일부 매장에서는
20% 저렴한 수제화도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기성화의 물결 속에 90년대부터 잊혀간
향촌동 수제화 골목이
조금씩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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