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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통한 마약 거래가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중국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신종마약을
유통시킨 업자와 이를 투약한 마약사범이
경찰에 대거 적발됐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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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의 한 쇼핑몰.
가루 형태의 의약품 수십 종을 팔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는 심장발작을 일으킬 정도로 위험한
신종마약도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모두 금지돼 있지만
국제우편을 통해 몰래 반입되고 있습니다.
◀INT▶식약처 관계자
"향정신성의약품 중에서 쓸 수 없는
향정신성의약품이네요. 의료용으로 허가가
안되는, 오용하거나 남용할 우려가 심하고..."
실제로 24살 이 모 씨는 지난 2월
신종마약 두 종류를 중국 인터넷 사이트에서
사들여 유통시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신종마약은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40살 송 모 씨등 20명에게 판매됐습니다.
S/U]이번에 검거된 마약사범은
투약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 같은 제조기구
등을 사용해 신종마약을 정제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마약 450그램은
만 오천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국내에서는 거의 유통되지 않은 신종입니다.
◀INT▶ 박재영 대장/
경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국내에 유통이 유통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도 시료도 없고."
경찰은 신종 마약이 필로폰보다
가격이 싸고 환각 효과가 3배나 돼
투약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인터넷을 통한 마약류 사범은
지난해 800명으로 3년 새 9배 넘게 늘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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