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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3호선이 어제 개통했는데,
어떻게 한번 타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개통한 지 하루밖에 되지 않았지만,
대구시민들의 생활상에
벌써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여] 출근길은 한층 여유로워졌고,
시장주변은 손님들로 붐볐습니다.
3호선 개통 후 달라진 모습
양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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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선 개통 뒤 맞는 첫 아침.
출근을 나서는 시민들이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열차 안 좌석은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INT▶김선웅/대구 지산동
"출근시간 좀 더 빨라지고 배차시간도 짧아져서
기다리는 시간이 적으니까 괜찮을 것 같네요."
오늘 아침 출근 시간에 3호선을 이용한
시민은 모두 7천 명 정도였습니다.
◀INT▶김민수/대구 지산동
"명덕역에서 1호선 갈아타고 대명동 사무실까지 가는데 보통 때 같으면 순환도로해서 차가 좀
막혔을 텐데 이렇게 가면 시간적으로 많이
절약이 될 것 같습니다."
3호선이 개통하면서 환승역이 된
명덕역과 신남역에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환승효과로 1호선은 지난주보다 6.5%,
2호선은 3.6% 승객이 늘었습니다.
대구의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은
평일인데도 쇼핑을 나온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대부분 3호선을 타고 서문시장을 찾은
손님들입니다.
◀INT▶양병숙/대구 봉덕동
"차가지고 나오니까 주차하기가 힘들었는데요. 3호선 생기고 정말 좋아요. 그래서 3호선 아기 태워 주려고 데리고 나왔어요."
어제, 오늘 수송인원이 가장 많은 역이
서문시장역으로 시장 상인들은 3호선 특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최혜영/서문시장 상인
"바로 시장입구에 내리니까 그 점이 좋아져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재래시장이 활성화되고 많은 사람이
왕래하면 아무래도 장사가 잘 되겠죠.
기대됩니다."
한편, 전체 이용 승객은 낮부터 운행한
어제가 5만 9천명
오늘도 낮시간대까지 3만여명으로
예상대로 손익 분기점인 14만명에는
많이 모자랐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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