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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민주노총 총파업..물대포까지 등장

윤영균 기자 입력 2015-04-24 17:45:12 조회수 0

◀ANC▶

노동시장 구조 개악 반대 등 4대 요구안을 내건 민주노총의 총파업이 지역에서도 진행됐습니다.

시위대가 범어네거리를 점거하면서
대구에서 처음으로 물대포가 등장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경찰 추산 2천3백 명,주최측 추산 4천5백 명의 노동자가 일터 대신 거리로 나왔습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동시장 구조 개악과
공적연금 개악 반대 등 4개 요구안을
내걸었습니다

◀INT▶임성열 본부장/민주노총 대구본부
"노동부가 일방적으로 취업규칙 변경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고 또 다음달에는
해고 요건 완화와 관련된 행정지침을
내리겠다고 하고 있거든요"

반월당과 수성교 둔치, 상공회의소 앞 등
7곳에서 사전집회를 마친 이들은 새누리당
대구시당까지를 목표로 거리 행진을 했지만

범어네거리에서 시위대가 멈추면서
네 방향 모두 교통이 통제됐고
이 일대 교통이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SYN▶
"불법 행위를 멈추지 않을 경우 물대포를
사용하여 부득이 강제 해산토록 하겠습니다.
지금 즉시 해산하십시오"

◀SYN▶
"경찰, 중단하십시요. 도발을 중단하십시오"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경찰은 물대포와 최류액을 분사했고,
흥분한 시위대와 마찰을 빚으면서
경찰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대구에 물대포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경찰은 오늘 집회 주최측 검거전담반을
편성했습니다.

내일은 '공무원 연금 개악저지 범국민대회'가, 모레는 이주노동자 메이데이 기념행사가
이어지고, 오는 29일에는 경북대병원 노조가
파업에 들어갑니다.

(s/u)한국노총 역시 정부가 일방적으로
노동시장구조개선을 강행할 경우 다음달 말이나
6월 초 총파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한국노총까지 총파업에 들어간다면 정리해고와 변형근로제가 도입된 지난 1997년 이후
18년 만의 양대 노총 동시 파업으로 기록됩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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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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