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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3호선 개통을 앞두고 마련한
기획뉴스.
오늘은 3호선 개통의 기대효과를 알아봅니다.
먼저, 윤영균 기자가
도시철도 3호선이 대구시의 기대처럼
과연 대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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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3호선 옆으로 대구의 남북을 나누는
금호강이 시원스럽게 펼쳐집니다.
대구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신천 역시
바로 발 밑으로 지나갑니다.
지상에서 평균 15미터위를 달리다 보니
구 도심의 아기자기한 민낯과 함께
신 도심의 세련된 현재 모습도 역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루의 일상을 끝낸뒤 퇴근길에는
숨겨져 있던 대구의 화려한 밤의 모습도
즐길 수 있습니다.
◀INT▶정무호/대구시 이천동
"지하에서 가는 것보다 지상에서 가니까 좀 신기하고 경치도 좋고 아주 좋습니다"
이런 장점을 최대한 살려 대구의 랜드마크로
만들고 관광자원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후속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
(s/u)초반에는 이런 모습들이 신기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 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야기를 입히는 작업, 스토리텔링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3호선이 지나는 길에는 김광석 거리나
대구근대골목, 수성못과 달성공원 등
풍부한 관광자원이 있어
대구를 알리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민간 차원에서도 수능이 끝난 고3 여고생,
황혼 로맨스를 느끼려는 중년 부부 등
다양한 연령대를 겨냥해 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INT▶강지은 대구 관광 서포터즈
"풋풋하다는 주제를 잡게 됐고, 모노레일을 타고 직접 관광객들이 돌아다니면서 관광지를 경험하면 직접 발로 걸어다니는 것이기 때문에 '풋'이라는 발의 의미를 더해서 '풋풋한 대구 관광'을 할 수 있다"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이 공식 모임을 결성해
지속적인 컨텐츠를 만들어 내는 외국의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INT▶전수현/계명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시카고같은 경우는 거기(볼거리)서 끝내지 않고 지속적으로 문화콘텐츠를 만들었거든요..무슨 무슨 이벤트를 계속 만들고.. 그게 시카고 지상철 중심으로 이벤트가 지속될 수 있고 홍보될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흉물이 될 것이란 우려가 많았던
교각이나, 3호선 주변의 지속적인 경관관리는
풀어야할 숙젭니다.
국내최초의 대중교통용 모노레일이란 타이틀을 갖고 지상위를 달리는 도시철도 3호선.
대구를 대표하는 자랑거리로 자리를 잡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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