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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도시철도 3호선...대구 전역 '1시간 이동권'

양관희 기자 입력 2015-04-20 14:17:45 조회수 0

◀ANC▶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사흘 뒤면
개통식과 함께 역사적인 첫 출발을 합니다.

대구문화방송은 개통을 앞둔
도시철도 3호선을 집중 조명해보는
기획뉴스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대구 전역을 1시간 생활권으로 만들어 준
도시철도 3호선의 개요와 특징을
양관희, 권윤수 두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의 남북을 잇는 도시철도 3호선.

팔달교 옆 시원스레 뻗은 레일을 따라
금호강을 가로질러 대구 도심으로 들어갑니다.

도시철도 3호선은 2009년 첫 삽을 뜬 뒤
지난해 4월부터 1년간에 걸친
시험 운전을 끝내고 사흘뒤면(이틀뒤면)
공식운행을 시작합니다.

지상으로 달리다 보니
총 사업비는 일반 지하철의 절반 가량인
1조 5천억원 정도가 투입됐고
운영비는 4분의 1수준입니다.

c.g]대구 북구 칠곡에서 수성구 범물까지
노선 길이는 23.95킬로미터.

c.g]칠곡 경대병원역에서 용지역까지
모두 서른 개 역을 지납니다.

c.g]북구 칠곡부터 수성구 범물까지
최단 48분에 도착할 수 있어
승용차로 72분 걸렸던 거리가 24분 정도
단축됩니다.

요금은 성인기준으로 현금은 천 200원,
교통카드는 천 100원입니다.

◀INT▶민기식/대구 황금동
칠곡 사는 분들하고 용지 쪽 사는 분들하고
아주 다니기가 편리한 것 같아요. 유용하게
이용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반월당역 하나였던 환승역이
3호선 개통으로 명덕역과 신남역까지
세 곳으로 늘어납니다.

이로써 대구 어디든지
1시간 안에 갈 수 있게 됐습니다.

◀INT▶안용모 본부장/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
"현재 수송분담률이 7.9%입니다만 3호선이
개통되면 환승 효과와 3호선 이용객들로 인한
수송분담률을 14%로 끌어 올리는 효과도..."

s/u]"3호선은 아침 5시 반부터 밤 12시까지
운행합니다.

이 같은 모노레일 28편이 투입돼
출퇴근 시간대에는 5분,
나머지 시간대에는 7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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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이번에는 모노레일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열차 안으로 들어가면 넓어보인다는
느낌이 드는데, 1,2호선보다
열차의 폭과 높이가 더 길기 때문입니다.

또 지상철인만큼 도시경관을 잘 볼 수 있게
창문이 훨씬 더 커졌고요,
열차 사이에 통로문을 없애서
자유롭게 옮겨다닐 수 있게 했습니다."

주택가와 가까운 구간을 지날 때는
사생활 보호를 위해서
창문이 자동으로 흐려지는데,
국내 최초의 시도입니다.

'모노레일'이란 '레일이 하나'라는 의미로
레일이 두개인 일반 열차나 지하철과 달리
한개의 궤도빔을 따라 움직이는 것으로,
대중교통으로 이용하는 것 자체가
국내 처음입니다.

◀INT▶김혜경
"편안함과 의자의 색깔이 마음에 들고요.
상쾌한 기분, 내가 마음이 우울할 때 이 차를
타게 되면 기뻐질것 같아요."

(C.G.1)모노레일은 고무타이어가 궤도빔의
세 지점을 감싸안듯이 지지해가며 움직이기
때문에 탈선할 우려가 없으며 소음이 적은
장점이 있습니다.

(C.G.2)불이 날 경우를 대비해 열차 천장에는
물을 분사하는 소화설비가 내장됐고,
눈이 오면 빗자루 모양의 제설기가
궤도빔 위에 쌓인 눈을 쓸면서 갑니다.

◀INT▶황두철 건설4팀장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
외국 모노레일에 비해서 여러 최첨단 시스템을
많이 구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화재에
대비해 고성능 자동 물분무 소화시설 그리고
진압될 때까지 작동하는 배연시설(입니다.)

초속 70미터의 풍속과 진도 6.5의 지진에도
열차가 전복되지 않도록 설계됐고,
최고 시속 80킬로미터까지 속도를 내지만
보통 70킬로미터로 운행합니다.

3칸의 열차가 한 조로 편성돼 운행하는데,
정원은 260여 명이지만, 혼잡할 때는
390여명까지 탈 수 있습니다.

국내 모노레일 시대의 새 지평을 연
대구 도시철도 3호선,
경전철을 구상중인 대전과 광주는 물론
러시아와 중국, 태국 등 해외 도시들도
벤치마킹을 하려고 대구를 다녀갔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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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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