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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김천, 인구 늘리기에 총력

한태연 기자 입력 2015-04-20 12:22:18 조회수 0

◀ANC▶
김천시가 혁신도시를 조성한 뒤에도
인구가 늘어나지 않자
온갖 아이디어를 동원해
인구 늘리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정장을 입은 젊은 남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간단한 즉석 게임이 이어지면서,
어색하고 서먹한 분위기도 금새 사라집니다.

◀SYN▶
"짚신도 짝이 있다던데
내 짝은 어디에 있나요?"

김천시가 혁신도시에 온 공공기관 직원들과
김천에 사는 젊은 여성들과의 인연을
맺어주기 위한 자리입니다.

◀INT▶손정완/한국전력기술(혁신도시)
"우선 성격이 저하고 맞고 나중에 반쪽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여자를 만나보고
싶습니다."

◀INT▶이지운/김천시청
"제가 김천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김천에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
이런 자리를 통해서 다른 지역에 있는 분들과 같이 만나게 돼 뜻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혁신도시에 공공기관들이 잇달아 들어왔지만,
전입 인구가 늘어나지 않자 짜낸
아이디어입니다.

◀SYN▶박보생 김천시장
"먼데 가서 사람 찾지 말고, 오늘 앞에 있는
분들 잘 쳐다보고 또 이런 기회를 통해서
두 분들이 만나는데 밥값이 모자라면 시장한테
오세요. 제가 보태 드릴테니까..."

현재 김천시의 인구는 13만 5천 여명으로
해마다 줄어들어 김천시는 최근
'15만 인구회복 범시민운동 추진위원회'도
발족하는 등 인구 늘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선거구 인구하한선인 13만 8천여명을 넘겨야
단독 선거구를 유지할 수 있는 것도
김천시의 인구늘리기 운동의 한 배경입니다.

S/U]김천시의 이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으려면
정주여건을 향상시키는 한편,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한 방안 마련도
함께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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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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