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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은 고령 박석진교가
고하중 차량에 무방비로 노출돼있다는 보도
어제 해드렸는데요.
비단 박석진교만 그런게 아닙니다.
여] 경북에만 이런 D등급 이하 교량이
38개나 있지만, 예산에서 우선 순위에 밀려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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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운문면에 있는 화곡교입니다.
내부 철골 구조가 부실하고
교각과 상판 두께가 얇아
현재 25톤 이상 차량은 진입할 수 없습니다.
s/u]보시는 것처럼 다리 곳곳에 균열이 있는 등
하자가 있어 이 다리는 2010년
긴급한 보수보강과 사용제한이 필요한
안전등급 D등급으로 분류됐습니다."
◀INT▶안병낙/청도군 운문면
"푯말 세우고 밑에 철판대고 뭐 (땜질)공사는 두 어번 하는 것 봤어요. 전부 나사못 박고
부실한 건 틀림없는 모양입니다."
경상북도는 이처럼 위험한 다리를
긴급보수하기 위해 정부로부터 2013년에
특별교부세 130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c.g] 여기에 지방비를 더해
청도 화곡교 등 재난위험 교량 9곳을
고치려 했습니다.
c.g]그러나 지금까지 재가설이나
보수보강이 끝난 곳은 두 곳에 불과합니다.
c.g]화곡교 등 나머지 7곳은 지방비가
없어 아직도 D등급입니다.
◀INT▶경북도청 관계자
"특별교부세는 받았지만 나머지 부분을
한꺼번에 충당을 못 하기 때문에 예산 확보를
하고 난 뒤에 추진할 계획이고, 추진한 곳도
있고요."
정부로부터 받은 특별교부세 130억 원 가운데
집행된 금액은 고작 11억 원에 불과합니다.
위험교량은 지자체 사업 우선순위에서
계속 밀리다 보니,
정부 교부세를 받아도 지방비 예산을
확보 못해 쓰질 못하고 있는 겁니다.
이러는 사이 2013년 33곳이던
경북의 위험교량은 38곳으로 늘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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