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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등의 위험 때문에
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은 고령의 박석진교가
사실상 방치되고 있습니다.
긴급보수가 필요한데도
중량이 많이 나가는 차량이 계속 드나들어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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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과 대구 달성군을 잇는
길이 650미터의 박석진교.
지난해 실시한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았습니다.
c.g1]난간에 균열과 부식이 일어나고,
다리 상판을 이어주는 신축이음장치에도
균열이 생겼습니다.
c.g2]심지어 교각과 다리 상판을 이어주는
부위에 철근이 부족해 하중을 견디기 어렵다는
판정도 받았습니다.
긴급 보수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INT▶박태근/고령군 주민
"차가 짐을 많이 싣고가면 다리가 울렁거리죠
(흔들림이 많아요?) 많이 흔들리죠. 차가
큰 게 다니면."
그러나 다리 앞에 일정 중량 이상의
차량 통행을 제한한다는 경고푯말과
현수막만 있을 뿐입니다.
s/u]"무게가 많이 나가는 차량이 통행제한
표시를 무시하고 다리를 건너도
이를 단속하는 인원이나
과적측정기도 없어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고령군은 추경예산을 반영해 이 달 말에
보수보강 공사를 발주할 계획입니다.
◀INT▶고령군 관계자
"추경에 확보해서, 11억 원을 확보해서
보강할 겁니다.입찰해서 보강 바로 들어갑니다. (공사기간은)6개월 정도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공사가 끝날 때까지는
수개월 더 걸릴 수 있어 주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경북에는 박석진교처럼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 이하를 받은 다리만
38곳에 이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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