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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지역 첫 벼 2기작 도전

한태연 기자 입력 2015-03-31 14:06:09 조회수 0

◀ANC▶

1년에 벼농사를 두번 짓는다.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인데,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온상승으로
경북에서 처음 시도되고 있습니다.

성공하면 농가소득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구미시 무을면의 한 논에서
이앙기가 쉴새 없이 돌아갑니다.

1년에 벼농사를 두 차례 짓기 위한
모내기입니다.

S/U]"경북지역 2모작 벼농사의 경우
평균 6월 중순에 시작됩니다.

그러니까, 2기작을 위한 이번 모내기는
80일 가량 이른 셈입니다."

경북지역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2기작입니다.

이번에 재배되는 벼는 조생종으로
수확시기가 7월 20일 정도인데
수확닷새 뒤에 두번째 모내기를 하게 됩니다.

성공을 거둘 경우, 1년치 수확량도
많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INT▶이해권 소장/구미시 농업기술센터
"기존 1기작으로 재배해서 농가소득이
1000제곱미터에 70만원이 우리 평균 소득인데,
2기작으로 재배하면 50만원 더 플러스
볼 수 있는..."

벼가 생육하기 위한 최저 온도는 13도.

지구 온난화로 해마다 평균 기온이 올라가면서
경북지역에서도 2기작이
가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4월중 서리가 한차례 이상 예상되는
만큼 그 고비를 잘 넘겨야 합니다.

◀INT▶양원호/재배농
"밤에 온도가 내려가니까, 밤에는 물을 많이 대줘서, 온도를 올려주고, 낮에는 물을 빼서,
뿌리 활착이 빨리 되도록 신경을 써야 될 것
같습니다."

구미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2기작이
성공할 경우 앞으로 다른 농가에도 권장해
면적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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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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