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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정에서 음식물 쓰레기 분쇄기,
많이들 사용하시는데,
쓰레기의 20% 정도만 하수도로 배출해야하는데
전부 다들 배출하는 불법 제품을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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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의 가장 큰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인
음식물 쓰레기.
미국 등 외국에서는 싱크대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갈아서 바로 배출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분리수거를 해야합니다.
환경오염 때문인데, 정부는 지난 2012년부터
음식물 쓰레기 분쇄기를 제한적으로
허용했습니다.
20%는 하수도로 흘러보내고, 나머지 80%는
수거해 퇴비나 사료 등으로 사용할 경우
환경부 인증을 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된겁니다.
◀INT▶구경희/대구시 범물동
"그라인더(음식물 쓰레기 분쇄기)가 있어서 아주 부담 없을 때는 조금씩.. 참외껍질을 다 갈고 그러지는 않아요.. 씨앗 떨어진거나 나머지 찌꺼기 같은 것을 물과 같이.."
하지만 문제는 음식물 쓰레기 모두를
갈아서 모두 하수구로 버리는 불법 제품입니다.
44살 신 모 씨는 이런 불법 음식물 분쇄기
2천 8백여 대를 만들어 전국에 판매해 왔고,
54살 김 모 씨는 중국에서 2천여 대를 수입해
판매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INT▶홍사준/
대구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고형물 분리기가 없으면 음식물 쓰레기가 바로 하수도로 유입되기 때문에 환경에 상당한
문제가 발생한다고 생각됩니다"
(s/u)경찰은 불법 음식물 분쇄기를 수입하거나
만들어서 판매하는 업체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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