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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포근한 춘분..'봄나물 캐고 캠핑 즐기고'

윤영균 기자 입력 2015-03-21 17:06:37 조회수 0

◀ANC▶
절기상 춘분인 오늘 대구의 낮기온이
22.6도까지 오르는 등 포근했습니다.

들에는 봄나물들이 나기 시작했고,
산에는 겨울 동안 참아왔던 캠핑을 즐기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태어나서 처음 쑥을 본 꼬마는 엄마와 함께
고사리 같은 손으로 어린 쑥을 캐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INT▶소보경/대구시 관음동
"쑥 캤어요. (쑥 처음 봤어요?) 네. (쑥 보니까 어떤 거 같아요?) 냄새 좋아요"

능숙한 어르신들은 두 시간 만에 쑥과 달래,
냉이 등 봄나물들을 한 바구니 캐냈습니다.

최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들에는 봄나물들이 일찍 나고 있습니다.

◀INT▶심종택/대구시 방촌동
"작년보다 조금 빠른거 같아요.. 며칠 빠른거 같아요"

겨우내 봄을 기다리던 캠핑족들은
일제히 산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야외에서 먹는 라면은
집에서 먹는 진수성찬 안 부럽고

나무에 그물침대 매달아 햇살을 즐기면
외국 해변가 부럽지 않습니다.

◀INT▶소성민/대구시 관음동
"가족들하고 같이 음식도 즐겁게 먹고, 옆집
친구하고도 같이 놀고 하니까 재미있어요"

오늘 대구의 낮최고 기온은 22.6도.

예년보다 7-8도 가량 높은
포근한 날씨를 보이면서 도심 공원에도
가벼운 옷차림의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대구기상대는 휴일인 내일도
대체로 맑고 포근하겠지만 대구 낮최고 기온이 19도에 머무르는 등 오늘보다는 기온이 낮겠고,

모레는 대구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반짝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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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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