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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째 불법건축물 상태인 구미역사가
우여곡절끝에 이달말
준공신청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준공허가도 나기전에
업체들을 입주시킨 코레일과 운영업체,
상인간의 갈등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태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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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여기는 구미역사 4층 상업시설입니다.
착공한 지 16년이 지났지만,
보시는 것 처럼 입점도 돼 있지 않습니다.
심지어 출입금지 안내판도 보입니다.
안으로 좀 더 들어가보겠습니다.
상가 내부입니다.
준공이 보름밖에 남지 않았지만,
보시는 것처럼 아직도 마감공사가 한창입니다."
지난 1999년 구미역 공사를 시작한 코레일은
주차장등 법적인 요건을 갖추지 못해
지난 2006년부터 임시사용 승인을 받아
상업시설 운영권자를 통해 운영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3년 뒤 운영권자와의 갈등으로
임시사용 재승인조차 얻지 못해
구미역사는 아직도 불법 건축물 상탭니다.
주차장 문제가 해결돼 준공을 앞두고 있지만
16개 상가 업주들은
운영권자에게 낸 보증금 24억원과
시설 투자비 등을 한푼도 받지 못한채
6년 동안 영업도 제대로 못했다며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SYN▶김상복/구미역 입주상인
"코레일에서 서민들을 가지고 노는 횡포라고
생각합니다. 구미시도 1년짜리 상가를 어떻게
임시사용 허가를 해주고 분양을 할수 있게끔
협조를 해 주었는지 시장한테 묻고 싶습니다."
준공이후는 더 걱정입니다.
코레일측이 새로운 운영권자를 찾기로 하면서
상인들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SYN▶김은공/구미역 상가발전협의회 회장
기자"준공이 되는 것에 대해 어떤 입장이신지?"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마음고생을 했는데,
그것에 대한 대책이 받을 거 없이 단순히
외형상으로 건물만 준공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코레일측은 상가 업주들과 원만한 합의속에
하루빨리 정상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코레일 관계자
"구미역사 정상화를 위해 신규운영사업자를
공모할 예정이며, 선정된 운영사업자가
기존입점 상가 매장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존 입주 상가와 상업시설 임차인과의
소송 분쟁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아
구미역사의 파행 운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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