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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구의 낮 기온이 15.7도까지 올라
올 들어 가장 따뜻해 봄기운이 완연했습니다.
산과 유원지에는 이른 봄을 만끽하려는
상춘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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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수태골 입구.
남실거리는 봄바람에 등산객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INT▶양대호/대구 북구
"겨울에 계속 움츠려있다가 오늘 날씨도
매우 좋아서 일기예보 보니까 15도 이상
올라간다고 하네요. 그래서 오랜만에
아내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등산하기 위해
올라왔습니다."
겨우내 묵혀있던 자전거도 거리에 나왔습니다.
자전거 동호회원들은 오랜만에
봄 햇살을 맞으며 경쾌하게 페달을 밟습니다.
포근한 날씨에 유원지에도 사람들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강은 오리배로 넘실거리고
할아버지는 손자들과 망중한을 즐깁니다.
오랜만에 찾아온 따뜻한 휴일을 놓칠세라
돗자리를 펼쳐 봄기운을 만끽합니다.
◀INT▶김점문/대구 방촌동
"오늘 날씨도 좋고 굉장히 따뜻해서
동생 생일이라서 가족들이 같이 나와서
맛있는 음식 먹고 있습니다."
농원 비닐하우스에는 노란 비올라와 흰 펜지
같은 봄꽃 향기로 가득 찼습니다.
소매점으로 나갈 화사한 봄꽃을
손질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INT▶한형종/대구화훼집하장 농원
"봄꽃 찾는 사람들이 많아서 아침, 저녁으로
연장근무도 하고 지금 일손도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오늘 대구의 낮 기온이 15.7도까지 올라
올 들어 가장 따뜻해
봄기운이 완연했습니다.
다만 내일 밤부터 추워져
화요일 대구의 아침 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지는 등 꽃샘추위가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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