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대기업 일감 많이 줄어들어...

한태연 기자 입력 2015-02-27 16:18:57 조회수 0

◀ANC▶

구미 경제는 삼성과 LG같은 대기업이
이끌어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들 대기업의 일감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크게 줄면서 그 불똥이 협력업체로 튀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구미 고용 복지센터가 사람들로 붐빕니다.

실업급여를 신청한 뒤,
교육을 받기 위해 온 사람들입니다.

◀INT▶실업급여 신청자
"저희 회사 부서에는 (실직자가) 절반 이상이죠"

◀INT▶실업급여 신청자
"대기업에서 투자를 안해 버리니까,
협력업체 1차 2차 연쇄적으로 일감이
줄어드는 상황이 되고 있죠.
2~3년 전부터 상황이 안 좋은 거 같아요"

구미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구미지역 실업급여 수급자는
만 천 38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5% 늘었습니다.

◀INT▶강덕구 주무관/구미고용노동지청
"작년 하반기부터 실업급여 신규신청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대부분이 대기업 협력회사에 근무했던
근로자들이 퇴직하여 신청하고 있습니다."

수출부진에 내수경기마저 좋지않아
삼성과 LG 같은 대기업의 일감이 줄면서
그 여파가 협력업체로까지 번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S/U] 하루도 빠짐없이 가동되던
LG디스플레이 모듈생산 3개 라인에서 올해부터 일요일 휴무에 들어간데 이어,
오는 4월부터는 토요일도 쉴 예정입니다.

생산직 실업자 수가 늘어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해오던 주변 상가나
식당 등 자영업자들의 실업급여 신청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INT▶김달호 조사부장/구미상공회의소
"수도권 규제완화는 반드시 철폐되어야 되고,
지방기업을 위한 인력양성이라든지,
연구개발 시설확충 등을 해야..."

수출부진에 실업자 증가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구미지역 경제가
그 어느때보다 큰 시련을 맞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한태연 hanty@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