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경찰서는 건축업자 행세를 하며
여성들로부터 수억 원을 뜯어낸 혐의로
54살 조 모 씨를 붙잡아 조사중입니다.
조 씨는 지난 2010년 9월
대구시 본리동의 한 포장마차에서
우연히 만난 56살 안 모 씨에게 접근해
내연관계를 유지한 뒤
"건축공사가 끝나면 갚겠다"며
지난 2013년 10월까지 2억 7천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건축업자 행세를 하던 조 씨는 같은 수법으로
2013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여 모 여인에게 천 200만 원을 추가로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조 씨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피해자들이 지난해 11월과 12월 고소를 했다며,
조 씨는 피해자들에게 뜯어낸 돈 대부분을
유흥비 등으로 탕진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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