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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이혼'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설 연휴에는 부부 불화가 잦습니다.
실제 이혼 통계도 이를 증명하는데,
대구가정법원이 명절 부부갈등 해소를 위한
전문상담을 마련했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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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문제없이 잘 지내던 부부도
명절을 보내면서 크고 작은 다툼을 벌이기
마련입니다.
하물며 사이가 좋지 않던 부부라면
길고 긴 명절 연휴를
스트레스와 다툼, 그리고 짜증과 하소연으로
보내기 쉽습니다.
(S/U)"실제 대구가정법원에 들어오는
이혼접수 건수가 명절 직후에는 평소보다
5~8% 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가정법원은
명절 직후 늘어나는 이혼을 줄이기 위해
부부갈등 해소를 위한 전문가 상담프로그램을
이달 27일까지 운영합니다.
◀INT▶김향숙 대구가정법원 전문 상담위원
(명절이기 때문에 문제가 불거지는 것이 아니라
이전에 상호작용 문제가 잠복해 있다가 명절에
불거지는 것이다)
울컥 하는 마음에 이혼을 선택하겠다던 부부도
상담을 통해 이혼이 당사자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들을 조목조목 따져보고서는
화해의 길을 선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INT▶이은진 대구가정법원 조사관
(이혼을 선택하셨다가 상담 직후에 이혼의사
철회하는 경우 많고, 상담을 통해 해결 계기)
미리 전화를 통해 상담 약속을 잡으면
전문가를 연결시켜주고 필요하다면
두 번, 세 번 상담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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