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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취수원 이전을 놓고
대구시와 갈등을 빚어온 구미시가
민.관 협의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동안 반대 목소리만 냈던 구미시가
처음으로 대화 의지를 보이면서
취수원 이전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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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진 구미시장이
대구 취수원 이전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자청하며 대구시청을 방문했습니다.
그동안 대구시와 대화조차 거부했던 남 시장은
학계를 비롯해 전문가, 공무원, 시민대표 등
두 도시 10명씩으로 대구 취수원 이전 관련
민.관 협의회를 구성하자며 깜짝 제안을
했습니다.
◀INT▶남유진 구미시장
"제로베이스 상황에서 공정하고 실증적으로
연구 검토해 보자고 그런 취지에서
민.관 협의회 구성을 제안하게 됐습니다."
남 시장은 또,
협의회에서 합의가 이뤄지기 전까지
국토교통부와 대구시가 취수원 이전 예비타당성 조사 등 일체의 사전절차를 추진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남 시장의 주장은
백지상태에서 대안을 다시 찾자는 것인 만큼
얼마전 나온 국토교통부 용역결과를
인정하지 않아 논란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대구시는 구미시의 이번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INT▶김부섭 녹색환경국장/대구시
"구미시장님께서 제안하신 이 부분이
긍정적으로 앞으로 발전적 방향으로..."
S/U]줄곧 반대로만 일관하며
대화의 장에 조차 나오지 않았던
구미시의 태도에 큰 변화가 생기면서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 해결이
가속화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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