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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허리 질환 급증..'서서 일하는 책상' 등장

윤영균 기자 입력 2015-02-13 15:44:15 조회수 0

◀ANC▶

많은 직장인들이 앉아서 일을 많이 하다보니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한 구청에서 서서 일하는 책상까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직장인들의 허리질환 예방법을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 중구청 사무실의 한 책상

이 책상은 서서 일할 수 있도록 서류 놓는 곳을 다른 책상보다 40cm 가량 높일 수 있습니다.

중구청은 다음 달까지 설문조사를 한 뒤
이런 책상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INT▶정희석/대구 중구청 세무과
"서서 하면 되게 불편할 거라고 보통 생각하는데 하면 되게 편해요..편하고 혈액이 막 통하는 느낌..그래서 집중도 잘되고 생각보다..

근무환경을 바꿀수 없다면 가끔씩 바른자세를
취하는 것도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분할)바른 자세로 섰을 때 허리 디스크가 받는 압력을 100이라고 했을 때 앉으면 40%,
컴퓨터 작업을 하면
90%까지 압력이 더 늘어납니다.

앉아서 일을 해야하면 최소 30분마다 자세를
바꾸거나 스트레칭을 자주 해야 하는데,
'중립자세'를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SYN▶권순오/물리치료사
"중립자세는 허리를 전방으로, 후방으로 움직인 상태에서 가운데 위치를 유지합니다. 이 상태가 허리에서 가장 좋은 위치고 유지하기 위해서
배를 허리 쪽으로 살짝만 당겨줍니다"

고무줄로 아래 위로 당겨주거나

상체를 약간 숙인 상태로 다리를 차례로
굽히거나

중립자세로 10초씩 서 있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INT▶조윤우 영남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엉덩이를 의자 안쪽으로 끝까지 집어넣고 뒤로 젖힐 때를 기준으로.. 이 때는 추간판 안에
들어가야 될 체중이 추간판으로 쏠리지 않고
의자 받침대에 가기 때문에 허리에
추간판 압력, 디스크 압력이 줄어드는 거고"

(cg)통계청에 따르면 업무와 관련된 질병 중
허리 질환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2001년에는
15% 정도였지만 10년 만에 50%를 넘겼습니다.

직장인 누구도 허리 질환에서 예외가 될 수
없는 만큼 개인이 아닌 회사 차원에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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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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