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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담 - 영호남 상생의 길에 이르기까지

김철우 기자 입력 2015-01-26 16:44:08 조회수 0

◀ANC▶

앞서 보신 것처럼
대구경북, 광주전남의 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선언문까지 채택했는데, 오늘 열린
영호남 대토론이 계기가 됐습니다.

토론회를 연출한 김철우 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 기자, 영호남 대토론회를 열게 된
계기부터 설명해주실까요?


(기자)네, 우선 배경을 설명드리자면,
그간 대구와 광주, 호남과 영남에서는
드물긴 했지만, 지역감정의 벽을 넘고
서로 이해의 폭을 넓혀보자는 취지의
프로그램들이 방송돼 왔습니다.

대구MBC만 해도 지난 1999년
'달구벌과 빛고을'이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 방송해서 당시 여러 부문의
상을 휩쓸었고, 특별 토론도 이어져 왔습니다.

그것은 광주,전남도 마찬가지였고요,

◀ANC▶

그러니까 부정기적으로 이런 시도들은
계속해서 있어 왔다는 말씀이신데,
오늘 제대로 된 틀을 갖췄다
이렇게보면 되겠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열린 토론의 정식명칭은
'영호남 MBC 공동기획 희망대토론'인데요,

지난해 초 대구MBC 자체 기획으로
이철우 새누리당 경북도당 위원장과
이윤석 당시는 민주당이었죠,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 그리고 대구와 광주의 관계자들을
초청해 '신영호남시대'라는 특별 토론을
방송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해 11월 광주 MBC가
대구,광주시장 그리고 경북,전남의 지사
4명을 초청해 영호남 대토론을
공동제작하자고 제안해 왔고
대구경북 광주전남의 6개 영호남 MBC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방송을 했습니다.

오늘 영호남 대토론이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고
그간 있어왔던 것이 모양을 갖추고
체계를 갖췄다, 이렇게 보면 되겠습니다.

오늘 토론에는 광역단체장뿐만 아니라
이재오,박영선 의원도 참여했는데요,

이 두 의원은 그동안
지방분권형 개헌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 왔기 때문에 이번 토론에
함께 하게 됐다는 점도 말씀드립니다.

◀ANC▶
오늘 토론은 화합과 상생을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둬보자는 의미가 더해진
것 같던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사실 지역감정이라는 주제에 매달려
있기 보다는
좀더 현실적인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함께 풀어보자는데까지 의미가 확장됐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최근 지방분권과 수도권 규제완화라는
큰 이슈가 등장했잖습니까

수도권의 규제를 풀어버리면
그간 지방으로 이전해 오던 기업들은
말할 것도 없고 있는 지방에 있던 기업들조차 수도권으로 가 버릴 가능성이 커 지역으로서는
보통 문제가 아닌데요,

이 두가지 난제를 영호남이
손잡고 풀어보자는데 이번 토론의 의의가 있고
또 이를 계기로 영호남 상생 선언을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공동보조를 향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ANC▶
영호남대토론이 영남과 호남의 상생발전,
나아가 지방분권을 앞당기는 초석이 됐으면
하는 바람 가져봅니다.

김철우 기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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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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