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구 성서에서 10만 가구를 대상으로
방송을 하고 있는 소출력 공동체 라디오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지역민과의 소통을 무기로
작지만 어엿한 방송국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라디오 방송을 녹음하는 예비 대학생들의
눈빛이 진지합니다.
소소한 이야기부터 동성애 주제까지.
청소년들이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풀어 갑니다.
◀INT▶장이슬/20살, 예비대학생
"청소년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고요
저는 지금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데 제가 꿈이
방송작가다 보니까 제 꿈에 한번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아요."
성서 공동체 라디오 프로그램인
'대한민국 소년소녀 탐구생활'을 녹음중입니다.
자원활동가 70여 명으로 운영되는
성서 공동체 라디오는 프로그램만 30여개.
이주노동자뿐만 아니라
중증장애인을 자식으로 둔 어머니,
할머니, 할아버지도 라디오 DJ, PD, 작가로
활동합니다.
◀INT▶정수경/성서공동체FM 이사장
"지역에 있는 이웃, 지역에 있는 단체들과
연계를 할 수밖에 없는 방송국이에요.
그래서 만만한 방송이 되는게 성서공동체FM의
꿈이자 목표입니다."
성서지역이 청취권역인데
10년째 큰 사고 없이, 하루에 16시간씩
방송하다보니 애청자도 생겼습니다.
◀INT▶정기복/빵집 사장
"가까운 주민들하고 소통할 수 있고 대화하듯 하니까 친숙하다는 걸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지역의 소식들도 들을 수있고"
비영리 형태로 운영돼 공익성이 강한
소출력 공동체 라디오가 출범 10년을 맞아
지역의 사랑방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