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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 다음 달부터
낙동강에 수 십 억원을 들여
수상레포츠 체험센터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환경단체들은 환경오염 뿐만 아니라
독성 녹조류가 서식하는 만큼
인체에 해가 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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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교가 보이는 낙동강에
수상레포츠 체험센터가 들어섭니다.
이미 조성된 낙동강 나루터에
인공 접안 시설을 설치하는데
구미시는 지난해 실시설계용역을 마친데 이어
곧 착공에 들어가 내년에 완공할 계획입니다.
이곳에서는 시민들 누구나
카누와 조정, 윈드서핑을 할 수 있어
색다른 여가문화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구미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김석연 계장/구미시 건설과
"낙동강에 조성된 하천 여건이 좋은 것에서
여가생활을 즐기고 주 5일에 맞는 시민들의
여가생활에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하지만 환경단체들은 환경오염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정수근 생태보전국장/
대구 환경운동연합
"대구 식수원 상류에 이런 수상레포츠 시설을
만든다는 것은 오염 부하량을 늘릴 수 밖에
없는 것이어서, 구미시의 무책임한 행정을
지탄할수 밖에 없습니다."
또,여름마다 낙동강에서 창궐하는 녹조에는
독성분이 서식하고 있어,
레포츠를 즐기는 시민들의 인체에도
위험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구미시는 낙동강 유역인 안동과 상주에
이미 수상레포츠 시설이 들어서 있고
동력을 사용하지 않는 레포츠 문화여서
환경오염과는 상관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S/U]환경단체의 이같은 반발 속에서도
구미시는 내년까지 50억원을 들여
2곳에 수상레포츠 시설을 짓기로 해
조성 논란은 끊임없이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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