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난 16일 칠곡에서 발생한
20대 회사원 피살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태국인 남성이 사건 직후 고국으로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사의 난항이 우려됩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16일 새벽 칠곡 석적읍에서 발생한
27살 최모 씨의 피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칠곡경찰서는 유력한 용의자로
태국인 29살 A 씨를 지목했습니다.
경찰은 CCTV를 탐문 수사한 결과,
외국인 A씨가 당일 새벽 3시 50분 쯤
범행현장에서 최 씨 일행과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최 씨를 찌르고 달아난 장면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사건 현장 인근 편의점에서 사용한
현금인출카드 정보를 통해
오늘 오전 A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A 씨는 어제 저녁 6시 40분
인천발 태국행 비행기로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불법체류자였던 A씨는 당국에
불법 체류 사실을 신고한 뒤 출국한 것입니다.
신원 확인을 위한 영장발부와
거래은행의 신원확인 절차가 휴일인 어제
이뤄지지 못해 A씨의 출국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INT▶칠곡 경찰서 관계자
"금융계좌의 경우 어차피 판사로부터 영장을
발부 받았다 하더라도 일요일에는 은행이 일을 안 하잖아요."
경찰은 인터폴에 A씨의 수배를 요청하는 한편,
추가 범죄를 막기 위해 외국인 밀집지역에
방범용 CCTV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