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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전통시장 울린 5만 원권 위조지폐

양관희 기자 입력 2015-01-14 14:55:38 조회수 0

◀ANC▶

전통시장 상인분들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전통시장에서 5만원권 위조지폐를 사용한
20대 2명이 붙잡혔는데,
위조지폐를 잘 구별하지 못하는
나이 많은 여성 상인들만 노렸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해 12월 말 밀양의 한 전통시장.

한 남성이 단감을 사면서 5만 원을 내고
70대 여성상인에게 4만 6천 원을
거슬러 받습니다.

또 다른 남성도 60대 여성상인에게
귤 값으로 5만 원을 내고
잔돈 4만 3천 원을 챙깁니다.

이들이 사용한 5만 원권은 모두 위조지폐로
심지어 상인에게 걸려 물건을 내려놓고
도망가기도 합니다.

25살 정 모 씨등 2명은 이런 식으로
부산과 밀양의 전통시장에서 5만 원권 위조지폐
14장을 사용하고 거스름 돈 53만 5천 원을
챙겼습니다.

이들은 범행 하루 전 컬러프린터복합기를 산 뒤
5만 원권 위조지폐 70장을 만들었습니다.

◀INT▶윤언섭/대구수성경찰서 수사과장
"나이 많은 노점상들이 위조지폐 구별 능력이
없고 무지한 점을 이용해서 사용한 것
같습니다."

s/u]"위조된 5만 원권 지폐입니다.

은선을 손으로 만질 경우 매끄러운 질감이 없고
홀로그램색도 진짜 지폐에 비해 흐릿합니다."

불빛에 비춰보면 인물 초상도 없습니다.

경찰은 정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전통시장 상인을 상대로 한 위조지폐 범죄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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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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