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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검찰이
수조 원대 사기범 조희팔의 뒤를 봐준
서부지청의 현직 과장을 체포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
검찰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여] 이로써 조희팔 사건과 관련해
수사관련자 4명이 처벌을 받은 것인데
조희팔 사기 피해자들은
전면 재수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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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된 검찰간부 오 씨는
조희팔과 관련된 수사 정보를 조씨측에
넘겨주고 10억 원이 넘는 금품을
받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S/U)"검찰간부 오 씨는 조희팔 수사가
진행되던 2007년부터 2012년 사이에
대구지검 특수부에서 조희팔 관련 업무를
했다는 점에서 검찰이나 경찰에 조씨의
뒤를 봐준 세력이 더 있을 수 있다는
추측을 가능케 합니다."
2억 4천만 원을 받은 부장검사와 9억 원의
돈거래를 한 경찰서장 등 수사관계자 3명이
이미 처벌돼 이번 검찰간부 적발까지
네 번째입니다.
◀전화INT▶전세훈/조희팔 피해자 모임 팀장
(전방위적으로 로비가 들어간 것 아니겠습니까
일개 서기관이 돈을 먹을 정도면 그 윗사람이
용인 안했겠습니까?)
이번 대구지방검찰청의 조희팔 수사도
범죄 은닉 자금으로 보이는 고철사업 수사 건이
두 차례나 무혐의 처리되면서
검찰의 수사의지가 없다는 지적이 일자
고등검찰청에서 수사를 다시 하라는 명령을
내리면서 겨우 시작된 겁니다.
◀INT▶박수원/조희팔 사기사건 피해자
(조희팔이 돈세탁을 위해 만든 회사가 수십 개,
그 중 하나인 고철사업에서 이런 비리가
드러났다. 전면 재수사가 필요하다)
2008년에 터진 조희팔의
피라미드 사기 사건으로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 4~5만 명의 투자자들이 4조 원대의
피해를 봤습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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