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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구미산단 수출 '빨간불'

한태연 기자 입력 2015-01-06 15:58:14 조회수 0

◀ANC▶

우리나라 최대 수출단지인 구미에
먹구름이 잔뜩 끼었습니다.

대외적인 악재에다
삼성과 LG 같은 간판 대기업들의
실적부진까지 겹쳐
수출에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의 보돕니다.
◀END▶

◀VCR▶
지난해 구미산업단지의
추정 수출액은 330억 달러.

목표치 380억 달러에 크게 못 미치고,
전년과 비교해도 10%가량 줄었습니다.

이 기간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2.4% 증가했습니다.

구미의 수출이 저조했던 것은
수출의 2/3 이상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매출이 두드러지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스마트폰 생산량이 전년도에 비해
20~30% 감소했습니다.

또 LG전자도 수도권으로
수백명의 생산 인력을 옮겼고,
LG디스플레이도 파주 공장 설립 뒤
비중을 계속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대기업의 실적 부진이나 지역 이탈 현상은
협력업체의 위기감으로 번지고 있고
올해 구미산단의 가동률도 사상 최저치인
60%대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INT▶김달호 조사부장/구미상공회의소
"중국 성장세 둔화와 유로존의 불안정,
이런 여러가지 요인이 앞으로도
계속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수출품목의 다변화와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유인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대기업의 연구개발 투자 유치도
시급합니다.

◀INT▶이승희 교수/구미금오공과대학교
"주력산업을 재정비해야 하고, 수익구조가
나는 쪽으로 구조조정을 하면서,
인력재배치를 하고요. 그것만으로는 어려우니까
새로운 신규산업 분야에 주력해 확장을
해야하지 않겠나..."

S/U]특히, 올해는 극심한 환율 변동과
저성장이 예상되는 국내외 경기를 감안하면,
구미공단의 수출 역시 목표치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업체마다 뼈를 깍는 자구노력이 예상됩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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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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