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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담뱃값 인상 '담배판매 줄고 금연자 늘고'

양관희 기자 입력 2015-01-02 17:17:19 조회수 0

◀ANC▶

새해부터 담배값이 오르면서
담배끊는 분들 많습니다.

그래서 보건소 금연클리닉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반면에 담뱃가게는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의 한 편의점.

수십 종의 담배로 꽉 채워졌던 진열대가
재고가 동난데다 공급도 제때 안돼
텅 비었습니다.

담배를 사려는 발길도 뚝 끊겼습니다.

◀INT▶편의점 직원
"JTL이나 이런 것만 뫼비우스나 안 오른 담배를 많이 찾고 오른 담배는 안 찾아요."

대형마트도 담배를 찾는 고객이 줄면서
매출 하락까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INT▶서동걸/대형마트 직원
"6개월정도는 매출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원체 매스컴에서 금연 열풍이 불기 때문에 길게는 8개월까지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담뱃값 인상을 두고 실랑이도 벌어졌습니다.

외국계 담배회사가 인상된 판매가격을
정부에 늦게 신고하면서 혼선이 인 것입니다.

◀SYN▶마트 주인
"던힐을 한 값 4천 7백원 사갔는데 또 한 시간 뒤에 오셔서 스마트폰 보여주면서 인터넷보니 아직 안올랐다는데 왜 오른걸로파냐 이러니까"

s/u]"담뱃값이 오르고 피우기도 어려워지자
아예 담배를 끊겠다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모든 음식점과 커피전문점이 금연구역으로
바뀐 것도 한 몫을 했습니다.

◀INT▶흡연자/대구 수성구
"끊으려고요 건강에도 나쁘고 끊으려고요.
담뱃값이 부담되세요? 네 담뱃값 부담되죠
돈도 생각해야되고 그러니까"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찾는 사람도
평소보다 3배이상 늘었고 전화문의도
쇄도했습니다.

◀INT▶황신혜/수성구보건소 금연상담사
"아무래도 담뱃값인상이 된다는 그 이유가 나온뒤로 늘어나고 있는데 작년대비 해서 3배가까이 더 늘어난 상황인데 지금 150명정도 등록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담배판매 감소와 금연열풍이
계속될지는 애연가들이 미리 사놓은 담배가
떨어지고, 인상된 담배값에 적응이 되는
2-3개월 뒤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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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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