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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새해 첫날, 사건.사고 잇달아

한태연 기자 입력 2015-01-01 18:05:35 조회수 0

◀ANC▶

안타깝게도 새해 첫날부터
사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대구에서는 교회 첨탑이 무너져
주민들이 대피하고, 저수지에 빠진 50대 남자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6미터 짜리 교회 첨탑이 부러진 채
대형 크레인에 매달려 옮겨지고 있습니다.

대구시 동구의 한 교회 첨탑이 무너진 시각은
오늘 오후 1시 쯤.

이 사고로, 교회 지붕 일부가 파손됐고,
인근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INT▶대구 동부경찰서 안심지구대 관계자
"9시 몇 분경에 먼저 기울었다고 신고가 들어와서요. 우리가 가서 인명피해 없도록 다 차단하고 작업대기중에 12시 몇 분에
무너진 것 같더라고요"

경찰은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아침부터 첨탑이 서서히 기울기 시작했다는
교회 관계자 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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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4시 반 쯤
경산시 진량읍 대구대학교 주변 저수지인
'문천지'에서 50대 후반의 남자가 물에 빠져
출동한 경찰과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고

오전 11시 쯤에는 달성군 논공읍의 한
가구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건물 120제곱미터와
자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천 9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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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대구 도심에서
정신착란 증세가 있는 20대 남자가 뿌린
현금 800만 원 가운데
30대 후반 남자가 당시 주운
5만 원짜리 20장을 되돌려주겠다며
어제 저녁 송현지구대에 찾아왔고
40대 여성도 "어머니가 주운 15만 원을
돌려주고 싶다"며 같은 지구대를 방문했습니다.

이들은 "20대 남자가 뿌린 돈이
할아버지가 평생 고물을 수집해 모은 것이라는
딱한 사정을 듣고 돌려주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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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8시 반 쯤에는
대구 지하철 2호선 성서산업단지역에서
18살 A 양이 수능성적을 비관해
승강장 2미터 아래 지하철 선로에 누워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지만
다행히 별 탈 없이 구조됐습니다.

이 때문에, 지하철 2호선 운행이
17분 가량 지연됐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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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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