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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사용료를 두고 갈등을 빚어 왔던
청도 소싸움 경기가 열달만에
오늘 다시 시작됐습니다.
이번부터는 경기시간이 줄어들어
더 박진감 넘치는 소싸움 경기가 이어졌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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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소가 서로의 뿔을 부딪히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칩니다.
긴장감 흐르는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
한 마리가 달아나면서 승부가 갈립니다.
손에 땀을 쥐게하는 명장면을 보러온
관람객들은 모처럼 열린
소싸움 경기에 흠뻑 빠져듭니다.
◀INT▶김억조/부산시 초읍동
"소리도 보기보다 크게 나고 박치기 하는 모습이 재미있네요."
우권발매소 주변에도 배팅을 하러 온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경기장 사용료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던
청도공영사업공사와 한국우사회 두 기관이
지난달 말 재개장을 합의해
열달만에 소싸움 경기가 다시 열렸습니다.
◀INT▶박홍익 사장/청도공영사업공사
"청도군의 적극 지원과 우리 공영공사,
우사회의 양보와 타협으로 개장했는데,
앞으로 30년 동안은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협상을 했습니다.
많이 기대해주시길 바랍니다"
청도공영사업공사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위해
경기시간을 20분에서 15분으로 줄이고,
하루 경기수는 10경기에서 12경기로
늘렸습니다.
싸움소를 키우는 농가와
주말이면 관광객들로 북적이던 인근 상가의
상인들도 소싸움장 재개장을 반기고 있습니다.
S/U] 경기내용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소싸움경기사업을
활성화시키겠다는 의지가 잃어버렸던 신뢰감을
회복시킬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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