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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유독가스 유출...경찰 수사 나서

양관희 기자 입력 2014-12-11 15:39:17 조회수 0

◀ANC▶

어제 대구의 도금공장에서 발생한
유독가스 누출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현장감식을 벌이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관할 구청도 뒤늦게 화학물질 사용업체에 대한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직원들이
어제 누출된 유독가스의 정확한 성분과 양을
조사하기 위해
유독가스가 발생한 옥상 황산탱크에서
혼합물을 뽑아 냅니다.

탱크로리에 들어있는 차아염소산염도
수거에 나섰습니다.

경찰도 탱크로리 기사와 폐수처리업자,
공장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탱크로리 기사가 작업할 당시
공장관계자들이 함께 있었는지와
유해한 물질 취급에 따른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c.g]실제로 차아염소산염은 눈과 호흡기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보호장비 착용을
요구할 정도로 유해한 물질이지만
사고당시에는 경고표지, 보호구 등이
없었습니다.

◀INT▶이승수 계장/대구 성서경찰서
"저희가 자료를 정리중이고 안전사고다 보니까
잘 아는 전문기관과 상의를 거쳐 수사중이다"

관할지자체인 대구 달서구도 대책을
내놓고 오늘부터 유독물 영업등록 사업장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INT▶박정식/대구 달서구청 수진보전팀장
"유독물 다량 사용하고 있는 사업장에 대해서 선별해서 우선적으로 특별점검 실시할 계획입니다. 점검업소는 저희들이 한 30개 정도를
선별해서.."

하지만, 달서구에 등록된 유독물 취급 사업장만
104곳이지만 점검 대상은 1/3에 그친데가,
사고가 난 사업장은 유독물질을
연간 120톤 이하만 사용해
구청에 등록도 되지 않은 곳이어서
그 실효성에 대해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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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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