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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파업이 13일을 넘기면서
노,사가 약간씩 주장을 굽히기도 했지만,
'방만경영 정상화'라는 정부 지침이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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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파업타결의 가장 큰 장애물은
정부가 지침 형식으로 내린
'방만경영 정상화 방안'입니다.
노조는 임금인상 6.7% 주장을 1.7%까지 굽혔고, 경영진도 수용하겠다는 방침이지만,
근로조건과 복지 수준을 크게 후퇴시키는
정부 지침은 서로 양보할 수 없다는 겁니다.
◀INT▶김영희 경북대병원 노조분회장
(올해 임금인상을 해달라고 하는데 병원은
정부의 지침에 따라 삭감 내용을 조건부로...)
◀INT▶염헌규 경북대병원 대외협력실장
(방만경영 가이드라인 반드시 실천해서 보고
해야 해서 노사협의 대상이 아니다)
칠곡에 700병상 규모의 새로운 병원,
이른바 3병원을 짓겠다는 병원측의 계획을
두고서도 시각차가 남아 있습니다.
(S/U) "경영진은 칠곡병원이 발전의 기폭제가
된다고 보고 있고, 노조는 4년 적자병원이
또 다시 빚을 내 공사를 해야 한다며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임금인상 문제가 해결되면 이 문제는
노,사 서로 양보 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같은 국립대 병원인 서울대병원은 지난 9월,
전남대 병원은 어제 정부의 지침과 관계 없이
올해 노사협의를 마쳤습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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