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정부의 잇단 부동산 경기 부양정책이 나오면서
대구의 아파트 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비교적 상승률이 낮았던 수성구가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데,
시장 상황 변동에 따라 값이 갑자기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의 한 아파틉니다.
전용면적 85제곱미터가
1년 전 5억원 안팎이었지만
지금은 5억 9천만원을 호가하고 있습니다.
◀INT▶ 정준호 공인중개사
"워낙 여기가 대구 학군의 요지고
접근성이나 위치가 좋기 때문에 기대수요가
상당히 많습니다."
C.G 1]
대구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수성구는
지난 해 말까지만 해도
대구 평균 집값 상승률을 밑돌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해 12월
대구 평균 상승률을 추월하기 시작해,
지난 달에는 1.7배까지 높아지면서
집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C.G 2]
집값 상승의 선행지수라 할 수 있는
주택 매매거래량도
상반기까지는 지난 해 수준을 훨씬 밑돌았지만
하반기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지난 달에는
거의 지난 해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올들어 안정될 기미를 보였던
대구 아파트 시장이, 호가 위주이긴 하지만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가장 큰 이유는
금리 인하와 주택담보부채비율 완화 등
정부의 부동산 경기 부양책 탓입니다.
문제는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지느냐
하는 것입니다.
◀INT▶ 이진우/자산관리연구소장
"내년도 이후 전세계적으로 금리 인상 가능성,
대구 전체 물량이 증가해 1,2분기 정점으로
조정국면에 들어갈 수 있지 않겠나."
정부 정책에 따라
조정 시기가 늦춰질 수는 있지만
값이 갑자기 떨어질 우려가 커지는 만큼,
투자에 유의할 것을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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