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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9월
담뱃값을 올리겠다고 발표하면서
보건소에 금연 신청자가 몰리고 있습니다.
담뱃값 인상이 금연 효과로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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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보건소 금연 클리닉에서
상담을 받고 있는 백호균 씨.
10년째 담배를 피워 온 백 씨는
지난 4월 금연 클리닉을 찾은 뒤
상담사의 안내대로 담배를 끊기 시작했습니다.
온갖 유혹을 이겨내고,
일산화탄소와 소변검사도 받고
금연 보조제를 지원받으며
여섯달이 지나 드디어 금연에 성공했습니다.
◀INT▶백호균/금연 성공자
"신체적인 부분에서 많이 힘드니까 그런 점에서
보조제나 상담하시는 분들이 많은 이야기와
지원을 해 주셔서 좀 더 수월하게 끊었습니다."
S/U]"문을 연 지난 2007년
한해 천 600여명이 이곳을 다녀갔는데요.
현재는 두 배 가까이 는 3천 여명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특히, 담뱃값 인상 발표가 난 지난 9월에는
이용자가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INT▶전석재 건강관리계장/구미 보건소
"담배를 피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장소가
줄어들게 되고, 담뱃값까지 인상되게 되면
이 분들이 금연에 대한 생각을 더 많이 하시게
될 것이고, 그러면서 클리닉을 찾는 횟수가
많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금연 클리닉 방문자들의
6개월 금연 성공률은 평균 45%.
현재 논의중인 담뱃값 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담배를 끊으려는 애연가들의
금연 클리닉 이용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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