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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구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2년 연속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득 대비 아파트 값이
서울과 수도권 다음으로 가장 높은데도
계속 올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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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에 따르면 올들어 이 달까지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9.72%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2011년부터 누적상승률 역시 전국 최곱니다.
구·군별로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C.G 1]올해 6대 광역시 구·군 가운데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1위는 대구 수성구.
울산 동구와 부산 기장군을 제외하면
10위까지 모두 대구지역입니다.
상승률도 다른 도시보다 훨씬 높습니다.//
C.G 2]지난 3년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도
1위는 울산 동구가 차지했지만
그 뒤로는 대구의 8개 구·군이
2위에서 9위까지 싹쓸이했습니다.
상승률도 같은 기간 광역시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의 4배에서 6배에
육박합니다.//
대구의 아파트 값은 지난 2010년 4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데,
서울의 강남 3구나 울산 동구처럼
가격 상승을 주도하는 지역이 있긴 하지만
도시 전체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INT▶ 이진우/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
"정부 부동산 정책과 이어지면서 조정국면을
못 거치다 보니 투기적인 광풍이 만들어지면서상승세가 다른 지역보다 높게 나타나는 것."
특히 대구는 소득대비 아파트 가격이
서울과 경기도 다음으로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대구의 아파트 가격이
소득에 비해 고평가돼 있는데도
이처럼 높은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앞으로 시장에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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