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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청도소싸움 재개하나?

양관희 기자 입력 2014-11-24 15:31:24 조회수 0

◀ANC▶

청도 소싸움 경기가 중단된 지
벌써 열달이 지났습니다.

경기장 사용료를 두고 시행사와 사용자가
갈등을 빚었기 때문인데,
실타래가 풀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공은 청도군으로 넘어갔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해 관람객 102만, 매출액 196억 원을 올린
청도 소싸움.

하지만, 올해는 한 경기도 열리지 못했습니다.

경기장 사용료를 두고 소싸움 시행사인
청도공영사업공사와 경기장 사용권자인
한국우사회가 다툼을 벌여왔기 때문입니다.

경기가 중단된지 10개월만에
두 기관이 30년 장기계약과 연간 사용료
최소보장액 16억원으로
경기장 사용협약 최종안을 만들어 냈습니다.

◀SYN▶청도공영사업공사 관계자
"서로간에 이렇게 하자고 어느정도 합의를
잠정적으로 합의를 한거지 구체적으로
딱 한건 아닙니다."

s/u]"매년 2월부터 연말까지 소싸움 경기가
열리던 경기장입니다.
두 기관이 제출한 협약안을 청도군이 승인하면
파행 1년만에 내년부터 경기가 재개됩니다.

하지만 청도군은 30년 가까운 장기계약과
최소보장액이 부담스럽다며
승인여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INT▶청도군청 관계자
"예상대로 활성화만되면 부담이 없는데
만약 조금 잘 안되고 하면 여러가지 부담이
있을 수도 있죠."

소싸움경기가 계속 연기되면서 싸움소를 키우는
농가들과 주말이면 관광객들로 북적이던
경기장 인근 상가의 상인들은 답답해 합니다.

◀INT▶이순복/경기장 인근 상인
"그때는 손님이 진짜 뭐 전국에서 다 오다시피 했는데 요즘은 소싸움을 안하니까 오셔서 다
실망하고 돌아 가시는 거예요. 언제하냐고
묻는데 우린 대답하기도 힘들고. 소싸움 빨리
늘어서 지역경제좀 살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청도 소싸움 재개는 청도군의 승인여부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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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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