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부쩍 추워진 날씨 탓에 길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인들의 건강도 위협받고 있는데요.
'희망진료소'라는 노숙인 통합 진료소가 생겨 그나마 다행이지만, 진료소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사회적 관심이 중요합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역이나 노숙인 쉼터에서
칼바람을 피하는 노숙인들..
현재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인은 대구에서만
140여 명, 시설이나 쪽방에서 생활하는
사람까지 더하면 천 백여 명에 이릅니다.
하지만 이들이 주로 머무는 대구역 근처에서
해마다 천 500여건의 진료를 해 온
노숙인 진료소는 일 년 째 텅 비어 있습니다.
◀INT▶김동옥/대구 노숙인 시설연합회 회장
"거리노숙과 쪽방주민 공중보건의가 각각 한명씩 배치돼 있었고 운영되어 왔는데 한분 제대하면서 거리노숙 무료진료소 기능이 상실되면서"
대구역에서 멀지 않은 곽병원에서 장소를
제공하면서 노숙인 통합 진료소가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쪽방 주민을 위한 무료진료소와 통합해
그곳에서 근무하던 공보의가 진료를 맡고
샤워실이나 자원봉사자도 지원하고,
본인부담금 해결에도 도움을 줄 계획입니다
◀INT▶박남건/대구 희망진료소 팀장
"일차적 상담은 당연히 이뤄지고. 2차적으로 연계지원 지원되는 부분..외래진료비.. 최대 국가지원 신청해서 받고 소액진료비는 지원사업 통해서 의뢰를 해 드립니다. "
(s/u)하지만 현재 공중 보건의가 제대를 하게 되면 다시 배치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INT▶정한교/
대구시 복지정책관실 생활보장담당
"통합하면 거리노숙인 접근도 쉽고 의료서비스 대상자가 늘어날 것이다..그 자료 축적해서
복지부 설득시켜야죠.."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노숙인들이
최소한의 의료서비스라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