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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초등학교 1학년 교사가
학생들을 학대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두손을 테이프로 묶거나, 앉았다 일어서기를 100번 넘게 시키기도 했다고 합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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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교직 생활 3년차인
이학교 1학년 담임교사 A씨가
지난 4월 손톱을 물어뜯는 한 학생의 습관을
고치기 위해 손가락과 두손을 테이프로
묶었다고 아이들은 말합니다.
◀SYN▶같은 반 학생
"한 번은 손가락 이거 한 번만 테이프 묶고
용서해줬는데 두 번째로 하니까 손 전체
다 묶었어."
심지어 손가락이 묶인채 점심까지 먹어야
했습니다.
◀SYN▶같은 반 학생
"2교시부터 밥먹을때까지 (맞나?) 응
밥먹을때도 그렇게 먹었는데(묶여져 있었나) 응
숟가락도 제대로 못해서 입으로 다 먹었다고"
지난 9월에는 복도에서 뛰었다는 이유로
반 학생들에게 귀잡고 앉았다 일어났다를
100번 넘게 시키고,
c.g]지난 달에는 수학시험 성적이 낮은 학생
13명에게 틀린 문제를 점심시간에 풀게하고
10분안에 밥을 다 먹게 했다며 학부모들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피해 학부모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인데 어른도 그렇게 하면안되는데 애들 더군다나 모르는 애들도
당연히 그러면 어른이 그러면 잘못됐다 생각안하고 애들이 말을 안하는거에요."
s/u] "학부모들은 지난달 이 같은 학대행위를
학교와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알렸고
보호기관은 자체조사뒤 담임교사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A교사는 학부모들이 진정서를 제출한 다음 날
병가를 냈습니다.
학교측은 교육목적으로 A교사가
휴지와 테이프를 이용해 학생 손가락을
묶어두긴 했지만 1시간이 지난 뒤
풀어줬다고 밝혔습니다.
또, A교사가 다른 학대혐의는 부인하고 있고, 학대의도도 없었다고
학교측에 해명했다고 밝혔습니다.
◀INT▶학교 관계자
"교육방식은 잘못된 거예요. 다시 말하면
자기는 수월성 교육을 한거죠 옛날처럼.
이 사람은 자기 의지가 주관이 내가 맡은 일을 좀더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의지가 있었죠."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과 교육청은
교사의 아동학대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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